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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스타리카 사람들은 고양이를 많이 키운다.

애완견에 비해 그 수는 적을 수 있지만, 시가지를 벗어나 변두리에서는 애완 고양이를 참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유는, 쥐를 잡거나 쫓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시골에서는 고양이나 강아지가 태어났다고 하면 너도 나도 분양을 받으려고 한다. 또한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밖에서 많이 놀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선호하는 듯하다. 

2. 늘어나는 길고양이

버려지는 반려견과 늘어나는 길고양이는 코스타리카에서도 새로이 떠오르는 문제 중에 하나인데, 유기 애완동물들을 보호하는 시설이 있다. SENASA (servicio nacional de salud animal)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 기관인데, 보호대상 동물을 발견했다던가, 동물 학대 문제가 우려되는 경우에 연락하면 해결해 줄 수 있는 기관이다.

 

3.  길고양이의 죽음

8월 26일 어제 아침, 길고양이 한 마리가 집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간밤에 죽은 것으로 보였다. 5-6 달에 한 건 정도로 주인 없는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이 죽은 채로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정도로 나뉜다. 독사에게 물렸거나 혹은 돌아다니다가 쥐약이 든 음식물을 먹었을 수도 있다.

다행히 빨리 발견되어서 명복을 빌며 묻어 줄 수 있었지만, 도로변이나 길가에 객사하는 동물들은 금세 주검을 먹는 새들이 와서 먹는 경우가 많다. 생을 마감한 주인 없는 길고양이, 길냥이의 명복을 빌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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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의 장례식 문화

1. 관을 공개한다.

가장 큰 장례식 문화는, 관의 일부인 얼굴 부분을 공개하여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나에게는 문화 충격이었다. 시신을 공개하다니... 조금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보니 느낌이 묘했다. 죽은 이는 마치 잠을 곤히 자는 것처럼 평온한 얼굴이었고, 전시장에서 보았던 밀랍 인형 같아서 무섭지는 않았다. 그 이후로 적응이 되어 오히려 먼저 가서 보고, 마음속으로 인사를 나눈다. 부디 좋은 곳으로 잘 가시라는...

2. 공동묘지가 마을 중심부에 있고, 주변에도 사람들이 산다.

공동묘지의 전경

이것도 문화 충격일 수 있다. 공동묘지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들이 음산한 기운, 공포스러운 귀신 이야기 일 것이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마을마다 공동묘지가 시내 중심부이거나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최대한 보기 좋게 아름답게 꾸미고, 주거지역에 둘러 쌓여 있는 묘지를 보면, 이 사람들의 죽음과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가치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3. 장례식에도 울려 퍼지는 음악, 마리아치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는 힘든 아픔의 시간이다. 장례식장에서 들려오는 노래는 또 하나의 특이한 점으로, 모두 마리아치를 부르는 것은 아니다. 가족에 따라서 마리아치 밴드를 부른다. 마리아치의 구슬픈 노래가 장례식장에서 라이브로 들려오면, 사람들은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4년 전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묘소도 같은 공동묘지이다.

4. 미사와 공동묘지 행렬

성당에는 특별히 장례 미사가 열리게 된다. 성당 중심 혹은 앞쪽에 관이 놓이게 되고, 모든 이들이 와서 볼 수 있도록 한다. 미사가 끝나면, 공동묘지까지의 행렬이 있는데, 관을 실은 차가 맨 앞에 천천히 가고, 뒤따라서 지인들이 차들이 줄을 맞추어 동행하며, 그 뒤를 이어 사람들이 걷기 시작한다. 도착지는 공동묘지 안의 작은 회관이다.

5. 마지막 인사와 기도

공동묘지에 도착하게 되면, 관은 다시 회관에 놓이며, 사회자 혹은 가족은 참석자들에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한다. 사회자의 주도하에 모든 사람들은 간단히 기도를 하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이때가 가족들에게는 가장 감정이 고조되는 시점이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곧 관이 묻힐 장소로 이동해서 관을 넣거나, 땅에 묻거나 하면 이제 장례식은 끝이 나고, 사람들은 하나 둘 집으로 간다.

땅에 직접 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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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사르세로, 알라후엘라, 코스타리카 (ZARCERO, ALAJUELA, COSTA RICA)

산호세에서 북쪽으로 약 64.8 KM 떨어진 거리고, 차로 약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된다.

해발 1763 미터의 산지로, 일년 내내 서늘한 기후가 특징이며,안개가 자주 낀다. (운전에 각별히 조심)

 

2. 역사가 깊은 성당

1895년 건축된 이 성당은, 코스타리카 출신의 아티스트  미사엘 솔리스 알바라도 (Misael Solis Alvarado)의 건축물이다. 깊은 역사와 더불어, 아름다운 창문과 건축 기법으로 매우 유명한 성당 중에 하나이다.

 

 

3.  특이한 모양의 정원 가꾸기로 유명한 명소

1964년부터 공원의 나무들을 조경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단 한명의 조경사가 이 모든 작업을 하였으나, 현재는 연로하신 연세로, 다른 조경사가 함께 일을 한다고 한다. 입장료 없이 마을 사람들이 언제나 쉬고 갈수 있는 쉼터로 제공되며, 공기가 맑고 깨끗하다.

산책하기 좋은 작은 공원
젊은 학생들도 보인다.
뒷부분의 입출구. 집과 상가건물들로 둘러 싸여져 있다.

한시간 반- 두시간 거리에 아레나 화산과 포아스 화산이 있어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길목의 작은 마을이며, 마을 중심을 나오면 바로 목축업, 산지, 농장등의 시골 풍경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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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랫 만에 지인이 살고 있는 소규모의 젖소 농장을 다녀왔다.

 

위치

LA VEGA, FLORENCIA, SAN CARLOS, COSTA RICA

필자가 사는 곳에서는 서쪽 방향으로 차량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마초씨 4식구가 사는 집. 농장에서 작은 집을 제공해 준다고 한다.

소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마초 씨의 일과

 

1. 소 들을 우리로 모으기

기상 새벽 2시-4시 사이에  우유를 짜기 위해 들판에 있는 소 들을 모아서 우리로 가둔다. ( 2차 우유 짜기: 오후 2시에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 먹이

유축장으로 보내지기 전에 영양식을 주기도 한다.

유카, 파인애플, 플라타노, 그린 바나나, 사료 등을 적절히 배합한 영양식.

영양식, 파인애플, 유카, 플라타노 바나나를 숙성시킨다.( 소들의 영양 결핍을 방지하고, 젖 생산량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초와 함께 영양식이 배급됩니다.
마초씨의 막내 아들은 주말에 아버지를 돕고 용돈을 번다고 합니다.

3. 소들은 유축 전에 위생 규칙에 따라 세척이 필요하다.

4. 유축장으로 옮겨 유축기를 설치하고, 작업이 끝나면 다시 우리로 보낸다. (소 당 10-15분이 걸린다.)

5. 다시 들판으로 내보낸다.

 

수소는 왜 한 마리만 있을까?

목장에는 약 50-60 마리의 암소들이 있는데, 젖소 농장의 최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암소들이 필요하며, 나이가 많은 젖소들은 우유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한 마리의 우량 수소 한 마리가 필요하다. 암송아지만 젖소 생산이 가능하므로 숫 송아지는 키우지 않는다. 숫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싸게 팔아넘기는 것이 우유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곳으로 판매된 수컷들은 육류 소비, 고기용으로 키운다.

단 한마리의 숫소, 송아지를 얻기 위해 한마리가 필요하다.

 

송아지들은 잠시 가두어 두어야 한다.

 

농장 주변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이구아나를 포착했다.

 

집 주변에 커피열매가 열리고 있다.
검지 손가락 한마디 크기만큼 자라는 아주 매운 고추다
어미와 몇달 안된 새끼 강아지들이 놀고 있다.

빵과 커피 한잔을 마시고, 농장을 구경을 한 뒤 집에 돌아왔다.

마초 씨는 몇 년 전에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가 불편하고, 작년에 손을 크게 다쳐 수술 후 후유증이 있지만,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고 한다. 아직은 뒷바라지해야 할 중학생 두 자녀가 있고, 농장에서 집도 제공해 주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얘기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짠해졌다. 건강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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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GUACAMAYA, 과카마야)의 낙원 중남미

1. 위치 

수도 산호세 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LOS ANGELES ( RIO CUARTO , ALAJUELA)라는 작은 산골마을로, 필자 사는 곳에서 차로 약 25분 정도 걸린다.

위치 

2. 역사

약 20년 전 농장 주인이 버려지거나 다친 새들, 또한 야생 동물 보호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는 앵무새를 농장 근처에 놓아주기 시작했고, 각처 관심 있는 지역 단체들이 앵무새 보호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유명해지게 되었다. 한두 마리로 시작했던 앵무새들은 현재 약 60마리 이상이 이 농장에서 살고 있고, 어린 앵무새들이 자라게 되면  주변 근처나 보호지역으로 방사를 하게 된다. 이 곳의 앵무새들은 땅콩 종류의 먹이를 주는데, 견과류 위주이며 가끔 과일도 준다고 한다.

키큰 야자수 나무가 있는 농장 입구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이다.

 

입구 본관의 모습.
입구에서 만난 버팔로
마당에 먹이를 먹으러 온 앵무새들

 

아직 성인이 되지 않아 방사를 기다리는 앵무새들

 

자세히 보면 각기 조금씩 다른 색을 가졌다. 색으로 암수를 구별할수는 없다고 한다.

앵무새만 있는 것은 아니며, 농장에는 말, 당나귀, 재규어, 소들이 함께 있다. 

한가로이 노는 말과 당나귀(오른쪽)

 

종류가 다른 앵무새

 

재규어가 살고 있는 보호소
더워서 그런지 그늘에 숨어 있는 어미와 새끼. 수컷은 고령으로 죽었다고 한다.
날씨가 급변하여 곧 비가 올것 같았다.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각지에서 후원을 한다고 하는데, 점차 그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 크다고 한다. 여행객들도 반드시 이러한 야생 동물은 판매나 소유, 사냥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니 알아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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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에 초대받다


1. 티코 타임(Tico time), 제 시간이 시작되는 일은 없다.

3년 간 꽤 많은 모임과 파티에 참석했는데, 역시 코스타리카 사람들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먼저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하여 도착했으나, 겨우 몇 명 도착했고, 아직도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오후 5시쯤이 되어서야 사람들이 도착하기 시작했고, 음식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었다. 오후 6시가 되니 약 80프로의 손님들이 온 듯했고, 파티는 시작되었다.


2. 오늘의 파티 주인공, 큰아버지 구순 생일잔치, 4대가 모이다.

신랑의 큰아버지의 90세 생일파티여서 그런지, 매년 모이지만 오늘은 더욱더 특별한 모양이다. 총 9남매와 아들, 손자, 증손자, 고손자까지 정말 다복한 집안인데, 시작은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기도로 시작했다. 큰아버지는 이제 기억력이 나날이 쇠퇴하여 자식이나 손자들을 잘 못 알아볼 때가 있다. 3년 전에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안부를 물어보시며, 왜 동생도 같지 오지 왜 안 데리고 왔냐고 섭섭해하셨다.


3. 가장 흔하고 전통적인 서민 음식 치차론

잔치긴 잔치 인지, 돼지 한마지를 잡아,  음식은 소박하지만 넉넉히 준비한 듯했다. 치차론과 유카(카사바), 그리고 살사 혹은 그린 샐러드는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이다. 어마어마한 솥에 하루 종일 음식 하느라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남김없이 식사를 하였다.

 

4. 손자들의 재롱잔치 가라오케

작은 스피커와 마이크 하나, 그래도 모두들 신나게 먹고, 놀고, 즐긴다. 몇 년 만에 보는 친척들은 반가워서 수다 떨기에 바쁘고, 집성촌이기 때문에 5촌, 6촌까지도 온다. 총 모인 사람들은 약 50명이었는데, 바쁘거나 일이 있어 참석을 못한 사람들도 꽤 많아서 다 모이면 100명은 족히 될 것이라고 한다.


5. 구순 할아버지의 피냐타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벤트 피냐타. 눈을 가리고 막대를 휘둘러서 피냐타를 터뜨려야 하지만, 안전을 위해 큰아버지의 눈은 가리지 않기로 하였다. 항상 휴대하시는 지팡이로 피냐타를 때리기 시작하셨다. 열심히 하셨지만, 결국 피냐타를 쪼개기에는 역부족. 할수 없이 손으로 뜯어서 속을 가득 채운 사탕을 아이들에게 던져 준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바닥에 떨어진 사탕을 줍느라 난리법석이다.

6. 포토타임, 저녁 8시 반, 파티를 끝내다.

큰아버지와 기념촬영 하는 포토타임,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에 피곤하실 듯도 한데, 눈살 하나 찌푸리지 않고, 다 응해 주시는 쿨한 할아버지다. 먼저 아들과 사촌들과 한컷. 손자들과 한컷, 증손자, 고종 손자들과 한컷, 사진 한 장에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인원이니 나눠서 사진 촬영을 한다. 마지막에 헤어질 때는 기도로 끝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큰아버지에게 모두 포옹과 인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간다. 

내년에도 큰아버지 건강하신 모습으로 생일파티를 할 수 있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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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콰르토 호수

1. 위치

리오 콰르토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1km에 위치해 있으며,
약 34 헥타르, 0.34km의 면적으로, 가장 깊은 곳은 2km라고 하며,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이다.

호수



급하게 할일도 없고, 잠시 머리를 식히기 위해 가끔 오는 이 곳. 20분 거리라 부담 없이 올 수 있으나, 비포장 도로여서 빨리 달릴 수는 없는 길이다. 천천히 꿀렁꿀렁 좁은 비포장 도로를 운전을 하다 보면 푸른 초원에 소들이 놀고 있다.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왔고 잠시 해가 나니, 소들도 햇볕이 잘 드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소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다.

 

2.지역 명소

토요일은 학교도 안가니,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몇 명 보이는데, 특별히 돈을 쓰지 않아도 누구나 와서 잠깐 놀고 갈 수 있어서, 동네 냇가처럼 아이들과 걸어서 오는 경우도 많다. 오토바이에 아이들을 싣고 오는 부모들도 있고, 같은 손을 잡도 걸으며 오는 부모들도 보인다.

 

3.맑은 물

호숫가 근처는 물이 깊지 않고 맑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은 편이고, 피라미도 보였으며, 물도 깨끗한 편이었다.
낚싯줄도 던져놓으면, 작은 물고기들이 잡히지만, 큰 물고기는 잡히지 않는다고 하며, 보통은 잡아서 놓아준다고 한다.

호수 전경

 

4.화산지형

들려오는 구전에 의하면, 이 곳은 특별할 것 없는 평지와 산지였으나, 어느 날 화산활동으로 인해 지대가 내려앉으면서 물이 고여 큰 호수가 생겼다고 한다. 참고로, 가장 가까운 화산은 포아스 화산( Volcan Poas)은 약 16KM 떨어져 있는데, 대부분의 코스타리카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활발하므로 여진, 지진의 위험성이 있으니 항시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volcan poas wiki 출처
vocan po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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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카르멘 시할머니 집에 가는 날에는 모두들 기분이 들떠 있다.
유쾌한 성격의 할머니는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미소 짓게 만지는 멋진 분이신데, 뿐만 아니라, 할머니를 평생 보살피고 있는 든든한 두 딸들, 시이모 들은 음식 솜씨가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 

할머니에게 장수의 비결은 아마도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이 아닐까 예측해 본다.


 
세 모녀의 사연

카르멘 시할머니 104살, 시어머니 78세 (1년 전 나이로), 시이모 릴라 74살, 막내 시이모 마르타 60살. 셋이 합치면 무려 238살이다. 어머니와 두 딸, 세명의 여인들이 모여사는 이유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먼저, 카르멘 할머니는 슬하에 총 9남매를 두셨는데, 자식들이 모두 성장하여 떠나고, (2명의 자녀를 앞서 보냈다고 한다.) 남편과 살고 있었지만, 90살 때 남편이 돌아가셔서 혼자가 되셨다고 합니다. 시이모 릴라 여사는 약 20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였는데, 자녀가 없었다고 하며,  막내 시이모 마르타 여사는 자식은 하나 있지만, 평생 결혼은 하지 않은 미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혼자된 어머니를 보살피며 같이 모시고 산다고 한다.

릴라, 마르타, 클레멘시아 여사


큰 수입이 없이, 노인연금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이 넉넉치는 않지만, 항상 점심을 정성스럽게 차려주시는 마음 따뜻한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항상 먹을 것과 생필품 위주로 각자 조금씩 돈을 보태서  양손 가득 도착한다. 

카르멘 할머니

1년 365일 카르멘 할머니의 하얀색 앞치마가 눈에 띈다. 5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평생을 같은 복장으로 사셨다고 하는데, 부엌에서 일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시지는 않지만, 유니크한 할머니의 패션, 꼭 허리에 묶는 새하얀 앞치마여야 한다는 까다로운 취향이 있으시다.
또 하나, 할머니의 헤어 스타일은 총총 땋은 머리인데, 이것도 꼭 한 가지 헤어 스타일을 고집하신다고 한다.


할머니의 간식 시간. 꼭 정해진 시간에 드신다. 특히, 카르멘 할머니는 초코 라테(코코아)를 좋아하셔서, 우유는 꼭 준비하고,  또르띠야를 드시기 때문에 재료가 되는 옥수수가루도 꼭 챙겨가곤 했다. 커피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마시며, 두 딸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커피, 빵 한 조각과 크림치즈를 좋아하신다고 한다.
사탕은 한 봉지를 다 드리면 한꺼번에 드실 수 있기 때문에 이모들께 맡기는 편이 좋다. 
치아는 당연히 틀니 이기에, 딱딱한 하드캔디 보다는 물렁물렁하고 부드러운 타입의 캔드를 사는 것도 포인트다.

하늘나라로 가신 카르멘 할머니


그러나 이제, 카르멘 할머니를 볼 수는 없게 되었다.
작년 2018년,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대퇴부 골절상을 입으신 후 수술을 하셨는데,  
수술은 잘 되어 퇴원을 기대하고 있던 찰나에, 급성 신장염으로 악화되어 약 2주 정도 고생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장례식을 치른 지 약 1년이 되어가는 시점, 다음주 쯤에는 시이모 들을 보러 가려고 계획 중이다. 왕복 총 5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이기에, 시어머니도 이제 장시간 차를 타고 가는 것이 힘겨우시다고 한다.

거실에 도착하면 새하얀 앞치마를 입고, 언제라도 우리를 반겨줄 것 같은 카르멘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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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전기 팬 재활용하기

윙-윙 드릴 소리와 전기톱 소리에 소란스러워 나가 보니, 무슨 대공사라도 하는 것인가.

시모가 특별히 부탁한 일은, 낡은 사각 팬에 핸들을 달아 재활용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몇 년을 사용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 꽤 오래 사용하신 듯하고, 원래는 전을 부칠 때 쓰는 코드가 달려 있는 사각 전기 팬이다.

손잡이와 플라스틱 본체 해체는 벌써 다 끝났고, 전기톱 작업도 끝난 상태여서, 아쉽게도 앞부분은 찍지 못했다. 

올해 시모는 79세, 정정하신 시모가 옆에서 열심히 거들어 주신다.

소박한 간식

일을 하고 먹는 커피맛은 꿀맛, 아침에 사 온 속이 부드러운 바게트 빵 한 조각에, 앞뒤 바짝 잘 튀겨진 소시지가 오늘의 간식이다. 주로 빵이나 과자를 먹는 편인데, 오늘은 특별 간식인 걸 한눈에 알수 있다. 아주 평범한 간식일 수 있지만, 이 빵 한 조각을 먹을 수 없는 형편의 사람들도 있으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남김없이 맛있게 먹어야 한다.

풍족하고, 부족할 것 없고, 조금만 고장 나면 버리고, 새것을 사는 생활에 익숙해진 우리는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항상 알뜰하게 사는 것이 몸에 밴 이들에게는 버리는 것이 쉽지가 않은가 보다. 월 미화 140불의 노인연금으로 살아가시는 시모의 빠듯한 생활에 아마 새 것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니 그럴 만도 하다.

가전제품은 A/S 가 힘들다.

코스타리카는 모든 가전제품이 관세와 세금으로 인해 다른 국가에 비해 비싼 편이다. 우기에는 자연재해로 천둥번개가 자주 치면 벼락이 떨어져 문제가 생기면 코드를 꼽아놓았던 가전제품이 고장 나는 것은 비일비재 하다. 더군다나, 구입한 대리점에서 A/S 수리를 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A/S 기간이 남은 제품들은 최소 수리 60일 정도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 그래서 고물상이 많고, 옛날 70-80년대 전파사/전기사처럼 이러한 작은 가게가 마을에 하나 정도는 있다. 

그럼 짧은 영상 하나 올리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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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사진첩을 정리하다보니,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동물사진이 몇개 있어서 올려보려고 한다.

평소 잘 볼수 없는 동물들이기에 항상 볼때마다, 재미있다, 신기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1. 앵무새 (Gucamaya)

이 지역은 근처에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몇 킬로 떨어지지 않은 지역이라서 그런지 앵무새들을 자주 목격할수 있다고 한다. 앵무새의 종류가 천차 만별이지만, 이 앵무새는 과콰마야라고 불리는데, 중남미를 대표하는 동물 중에 하나이다. 이미 사람들이 먹이를 주어 익숙해진 녀석들이지만, 야생에서 본다면, 인기척만 들려도 날아가 버린다.

형형색색 깃털이 어쩜 이리 고운지, 자연의 색이 참 아름답다.

 

2. 허밍 버드 (colibri)

조용한 집에 들어온 허밍 버드 한마리, 이리저리 휘익 온 거실을 날아다녀서, 박쥐인 줄 알았더니, 다름아닌 허빙 버드 였다. 직접보니 이렇게 자그마한 새라니, 박쥐로 오인할만도 하다.

창문과 문을 다 열어놓았지만, 길을 헤매서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주었다.

허밍 버드

 

3.투칸 (Tucan)

투칸은 역시 열대지역의 새 종류로 매우 잘 알려져 있으나, 보기가 쉽지는 않는 새다. 인적이 드문 산이나 농지 나무가 많은 숲 근처에서만 발견되기 때문이다.

지인의 농가를 방문 때 찍은 사진인데, 날이 어두워서 색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올려보도록 하겠다.

4. 나무 늘보

아파트 지붕 위에 나무 가지 치기를 하던 중, 저렇게 매달려서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 녀석, 어깨를 툭툭쳐서 잠을 깨우니, 귀찮다는 듯 한참을 있다가, 천천히 이동하는 여유있는 나무 늘보. 보는 이는 속이 터질 지경이다.

발톱이 길고 뾰족해서 너무 무섭게 생겼지만, 순하디 순한 반전동물이니 겁낼 필요 없다. 털이 몽실몽실해서 털인형 같은데, 과루모 나무에서 주로 발견된다.

나무늘보

5.이구아나 (Iguana)

조금 징그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파충류중에서 단연 빠질수 없는 이구아나는,캐나다와 미국에서는 애완 동물로도 인기가 많지만, 보호 동물에 속해서 개인적으로 키울수 없는 동물중에 하나이다. 주황빛과 그린색을 가진 이구아나도 있는데, 사진속에 이구아나는 살아남기 위해 나무줄기색으로 이미 색을 바꾸었다.

6. Arrowhead frog (Rana punta de flecha)

이름조차 생소하고, 영한사전에 안나와서 영어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서 두겠다. 굳이 해석하자면, 화살촉(Arrowhead) 개구리.

옛날부터 사냥을 위해 화살끝에 이 개구리의 독을 묻혀서 사용햬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이렇게 예쁜 개구리를 발견하셨다면, 명심해야 할것, 절대 절대 만지시면 안되는 독개구리다. 색도 여러가지 여서 알록달록 하니, 귀엽다고 만지시면 치명적인 독이 퍼질수 있어 생명에 지장을 줄수 있는 개구리이니 조심하시길 바란다.

 

 

이상으로 코스타리카 야생 동물은 이상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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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된 사진중에, 비슷한 시기에 발견되어 뱀이라고 생각하였던 동물이

뱀이 아니라 대왕 지렁이 (Giant earthworm) 로 발견되었습니다.

네티즌 님들이 도움으로 암수 동체인 지렁이일 확률이 높다는 의견에서 시작하여

관련 신문 기사까지 찾을수 있었습니다.

해박한 지식을 제공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발견한 대왕 지렁이 사진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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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인데도 다행히 비가 오지 않은 일요일.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늘 그렇듯이 일요일 오후는 시어머니 댁에 들렀다.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아, 차로 5-6분거리면 도착한다.

차를 파킹하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78살의 시모가 상기된 얼굴로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이 날의 사건에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러하다.

시모가 아침에 거실로 나와 문을 열려고 하는데, 바닥에 조금 굵으면서, 끈 비슷한 것이 떨어져 있더란다.

평소 시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 시모는, 끈을 주우려고 하다가,

혹시 하는 생각으로 발로 툭 건드렸다는데....꿈틀꿈틀 움직여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이쿠, 뒤로 물러나며 다른방에 있는 셋째 시숙을 급히 불렀더니,

다름아닌, 작은 뱀 한마리가 거실까지 들어온 것이다.

노인 혼자 였다면 아찔 하였을 것이다.

시모 집 전경

다행히 뱀의 크기도 50-60센치로 작았고, 

독사도 아니어서 셋째 시숙이 잡아서 절벽 아래 쪽으로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프닝은 끝났으니 다행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문 밑쪽에 틈을 보수하기로 했고,방범 창살 문에 안전망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였다.

 

뱀을 발견하면,

1. 독사인지 아닌지를 먼저 구분하는 일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다.

(만약을 대비해서 색깔과 무늬를 기억해두어야 응급처치가 빨라진다.)

 

2. 천천히 물러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 뱀이 자기가 가던 곳으로 갈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사가 아니어도, 어떤 뱀이든 물리게 되면 상처가 나게 되고, 그 부위가 매우 고통스러울수 있다.

 

패닉상태가 되어서 소리를 지른다던지, 물건을 던진다던지, 만지려 한다던지, 큰 움직으로 뱀을 놀래킨다던지 하는 것은 절대금물이다.

 

우리가 사는 지역은 코스타리카 북쪽 지역으로, 산지가 많고, 조용한 시골 마을이기 때문에 충분히 뱀이 근처에 살수 있는 환경이다. 코스타리카 전역에 약 130여종의 뱀이 살고 있으며, 그 중 20 여종 정도가 강한 독을 지닌 뱀이라고 한다. 시골에 산다면 뱀을 목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다.

 

보름 전에도, 목장에서 일하는 지인 프레디(Fredy)는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terciopelo (테에르시오펠로) 뱀으로, 독성이 가장 강한 뱀중에 하나이다. 그 당시 장화를 신고 있었지만,  뾰족한 송곳니가 스쳐지나가면서 발쪽으로 독이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직접적으로 뱀에 물려 독이 침투했다면, 1분도 지체하지말고 병원으로 이송해야 목숨에 지장이 없을 것이다.

프레디씨가 일하는 농장

 

운이 좋게도, 살짝 스쳐 지나갔으나, 독으로 인해 발과 발목 부분이 부어 오르면서, 색소침착과 큰 통증을 호소하여 당일은 병원을 가지 않았으나 그 다음달 바로 큰 병원으로 이송이 되어 치료를 받고, 지금은 괜찮다고 연락이 왔다.

 

며칠 전, 신랑이 제초작업을 하면서 발견한 자이언트 웜(대왕 지렁이) 입니다.

다른 시기에 발견된 뱀 허물로, 길이는 1.5미터-1.8미터 정도였고, 테르시오펠로의 허물로 추정됩니다.

근처에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위를 기울어야 합니다.

 

 

특히나 여행자들도 국립공원 방문이나, 혹은 험하지 않는 길을 산책을 하더라도, 항상 발 밑을 조심하고, 나뭇 가지도 조심히 살펴서 다녀야 할 것이다.

 

또한 여행지에서 럭셔리 호텔이어도, 숙소에서 머물때 항상

1. 신발 신기 전에 털기

2. 옷 입기 전에 털기

3. 자기 전에 침대 곳곳 확인해서

전갈, 독거미, 독지네 등이 혹시나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체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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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및 중남미 여행자들에게 모두 해당되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공항에서부터 치안이 걱정되는 곳이 바로 멕시코와, 중남미이다. 공항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공항 안의 요원들이나 경비원들은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척할 수도 있다. 

 

1. 공항 안에서 짐을 들어주는 사람을 조심

 

공항에서 내려 수화물을 찾는 곳에서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조심하자. 카트를 들고 와서 짐을 옮겨 주겠다고 하면, 혼자서도 괜찮다고 NO Gracias.라고 웃으며 말하면 되는데, 특히 밤에 도착하는 비행기일수록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 짐을 도와주는 척하며 공항 밖으로 유인하여 인적이 드문 곳에 짐을 내려둔다거나, 미리 짜고 훔쳐가려고 기다리는 사람한테 건네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항을 나오는 순간, 경찰도 없고, 경비원도 없다는 사실은 믿을 수 없지만 사실이다. 

 

2. 안전한 공항 라이드 선택하기 (택시도 믿을 수 없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냥 가서 택시 잡아서 호텔까지 가면 되지." 이렇게 쉽게 생각했다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여행을 오는 이유 중에 하나도 안전한 공항 라이드일 텐데,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픽업을 한 후에 호텔까지 단체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온다면, 안전한 공항 라이드를 위해 잘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급한 상황이어서 택시가 필요하다면, 합법적 택시 영업을 하는 차는 빨간색이고 모두 택시 앞자리에 허가증이 있는데, 안전을 위해 번호판과 허가증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좋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접근하여 내가 호텔까지 라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면 더더욱 피해야 한다. 차라리 호텔에 연락을 하여, 호텔에서 추천하는 택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편이다.

 

3. 렌터카는 비추천이다.

 

렌터카는 현지 도로 상황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또한 렌터카의 경우애도, 다른 차들처럼 RITEVE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 의무 점검 테스트) 증서와, MARCHAMO ( 1년마다 갱신하는 도로 운전 허가증과 보험) 증서를 항상 차에 가지고 다녀야 한다. 문제는 렌터카를 돌려줄 때 발생하는데, 렌터카 회사에서 차에 긁힘이라든지, 원래 있었던 사고 흔적들을 청구하려고 하는데에 마찰이 생긴다. 억울하게 누명을 쓸 수도 있고,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렌터카 서비스는 말리고 싶다.

 

4. 저녁 6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자.

(호텔이나 리조트라면 안에서 머무르기를 바란다.)

 

<궁금증은 티스토리에 댓글 혹은 비밀 댓글을 달아주시면 언제든 상담 가능합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공항 라이드, 여행 가이드, 이민, 생활, 날씨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코스타리카 새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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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스트 하우스 위치

Aguas zarcar, San carlos 중심, 각종 편의시설 가까움. 공항에서 픽업 후 약 약 두시간 거리입니다.

2. 제공 서비스

게스트 하우스

방 2개, 화장실 1, 거실, 부엌, (침대와 가스레인지,  요리 가능한 간단한 식기류)

독립된 공간, 여행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좋습니다.

인터넷 wifi,  케이블 티비 무료 제공

공항픽업, 여행가이드 필요하신 분 따로 연락 주시면 맞춤 코스가 가능합니다.  (개인, 가족단위 환영)

 

3. 연락처

티스토리 costaria2019.tistory.com 에 댓글을 남겨주시거나 

현지 전화 번호 506-7244-5654

카톡 psy1982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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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코스타리카에 방문시, 대한민국 여권으로 왕복 항공권만 있으면 간편하게 출입국이 가능하다.

1.비자 면제 협정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간에는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코스타리카를 여행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은 사증 필요없이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2. 왕복 항공권과 최소금액 소지

관광객은 귀환 항공권(한국 혹은 제 3국으로 출국하는 항공권 또는 버스표 등) 및 체제에 필요한 최소금액(1달에 $100) 이상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3. 특별한 예방접종은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국가(20개국)로부터 입국시 황열병 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여야 한다.(입국 최소 10일 전 접종). 
ㅇ 아프리카(13개국): 앙골라, 베넹, 부르키나파소, 카메론, 콩고민주공화국, 가봉, 감비아, 가나, 기니아,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수단
ㅇ 남미(7개국):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프랑스령 기아나
* 황열병 접종면제 조건: 9개월 미만 유아, 달걀 알러지보유자, 기타면역계질환자, 흉선질환자 및 의사의 진단서상 다음과 같은 사유로 황열병 예방접종이 불가한 점이 인정된자(60세 이상, 임신, 모유수유, 황열병 백신 거부반응 가족력, 젤라틴과민증 또는 에이즈질환 등)

4. 공항세

공항세가 부당하다고 생각하실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의무적으로 납부하셔야 출국시 통과가 되며,  출국시 공항세는 $29이다. 항공권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포함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공항 로비에 위치한 출국세 납부처에서 납부하여야 한다.

 

마지막 정보 확인: 2019년 7월 27일 

글 출처 : 주 코스타리카 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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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요즘 RITEVE 검사 ( 리테베: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되는 자동차 성능 검사)를 앞두고 부쩍 중고차를 수리할 일이 많아져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코스타리카는 중고차가 비싸기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증고 차로 수입될 때 코스타리카 관세로 세금이 무려 40-70%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질문, 왜 코스타리카는 오래된 차들이 많을까? 


신형 차들도 가끔 보이지만, 90년식-2000년식의 차도 많은데, 잘 찾아보면 정말 아주 오래된 차들이 거리에 보인다. 저자도 99년식 쉐보레 트래커 SUV를 타고 다니는데, 단종된 모델이라고 알고 있지만, 다행히 부품이 아직까지도 생산이 되고 있는지, 몇가지 교체 한것이 있다. 엔진은 전주인이 바꾸었는지, 스즈키 엔진이고 180,000 km 을 넘었지만 엔진과 변속기에 전혀 이상이 없어 만족하고 사용한다. 트래커 가격이 현재 코스타리카에서 공식 시세가 약 6200달러이고, 만약 미국에서 구입시 약 3500달러이니, 거의 두배 값이다.


주된 이유 4가지


1. 1년마다 내는 자동차 세금 Marchamo 


: 차 연도에 따라 1년간 내는 자동차 세금이 낮아 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94년식 스즈키 트래커는 140불을 내지만 99년식 트래커는 175불이다. 5년 신식일 경우 35불 차이가 나는 걸로 봐서 2015년 연식이라면 275불은 내야 하며, 차 종류에 가격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시세가 약 50,000 달러의 픽업트럭이라면 약 천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낸다고 한다. 결론은 새차 일수록, 가격이 비쌀수록 세금이 많이 부과 된다.


2. 경제적 여건

한 달 기본 월급이 약 550-600 달러, 시간당 최소 임금이 2달러 수준에서 새 차를 장만하기란 쉽지 않으며 대출이나 할부를 얻으려면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저렴한 중고차가 인기다.


3. 자동차 수리, 부품, 개조가 일반화되어있다.

중고차가 많다 보니, 당연히 그에 관련한 부품점과 정비 수리소가 많다. 특히 중고차 중에 현대 악센트를 비롯해서, 현대 그레이스 (단종된 걸로 알고 있다), 현대 용달차를 꽤 볼 수 있는데, 현대차의 부품은 어디서나 살수가 쉽게 구할 수가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현대차를 구매하고 있다고 한다.
종종 길에 멈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는데요, 놀랄 일은 아니다. 연식이 있다 보니 잦은 고장은 물론, 중고차 부품도 활발하게 거래되는데, 폐차 직전의 자동차들도 재활용률이 무척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연계된 직업들, 자동차 도색과 차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도색은 보통 500불 -700불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4. 잦은 사고


코스타리카는 교통사고율이 매우 높은 나라인데, 만약 새 차가 사고가 날 경우는 새 부품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며,  중고 부품 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이니 그에 비해 중고 부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중고차를 사시는 분도 많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정보] 
매년 이 테스트를 통과한 차들만 주행할 수 있도록 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가지,  RITEVE 통과한 증서와 1년간 내는 세금 Marchamo(말차모)를 차에 항시 가지고 다녀야 한다. 교통경찰이 차를 세우고 운전면허증을 검사할 때, 반드시 보여주어야 하는 것들이고, 만약 밀리거나 납부가 안된 상태라면 바로 벌금을 물게 되거나, 자동차를 압수하게 됩니다. 빌린 차의 경우도 예외가 없으며, 소유주가 아니더라도 항상 두 가지 증명서는 반드시 차에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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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리비언 해안에서 고기잡이 배 수색 중, 771 킬로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한다.

2. 작년 세금 개정에 반발하여, 코스타리카의 대부분의 병원이 48시간 동안 파업으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3. 바다 거북의 산란 기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4. 지난 8월 2일에는 카톨릭 신자들의 고행의 길 주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르타고에 성당에 다녀갔다.

 

티코 타임즈 출처

https://tico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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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현지시각으로 밤 12시.
몇시간전 저녁 9시쯤 속보와 공지가 메신저로 속속 도착했다.

"주요 도로를 막고 시위를 지속할것이니,

개개인은 공지를 숙지하길 바라며 각종 불편함에 대비하라."

도대체 왜 생계가 급한 트러커( 트럭 운전하시는 분들)들은 주요 도로를 점령하며 시위를 하는 걸까?

시위의 발단과 전개

그 발단은, 정부가 7월 1일자로 시행하는 세금 인상인데, 무려 13%의 세금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삐걱대기 시작했다. 거기다 더하여,교육부가 내놓은 정책 또한 반감을 사면서 학생들까지 거리로 나오고 학교가 셧다운이 된 상태이다.

작년과 올해 초에도 각종 세금 인상과 유류 값의 인상, 공무원과 간부들의 월급인상 및 호화로운 퇴직금과 혜택 때문에, 시민들이 정부 정책을 비난하며 한달넘게 시위를 벌이고 저항을 했으나,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종결이 되었다.

 

도로 점령 공지


저녁시간과 늦은밤에도 도로가 차단되었으며,
낮에 보내온 공지에도 이렇게 차단을 하며 시위는 계속되고 있었다.

어제 오늘, 수도에서 시민 연합측과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가 만나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되어, 시위는 장기화가 될 전망이라고 하니 걱정이 아닐수 없다.

긴급 상화 대비책

내일 아침 가장 먼저 할일은,
슈퍼마켓과 주유소를 가는것으로 결정했다.
최소 한달정도 먹을수 있는 음식과 생필품 구호물자를 대비해 놓아야 될것 같아서다.
80후반~90년 초, 남북한의 정세와 전쟁 대비로 많은 국민들이 사재기를 했던 일들이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최소 라면 한박스는 무조건 집에 있어야 마음이 놓였다.

특히, 트럭들이 운행을 중단하면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이, 식료품과 생활용품 구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슈퍼마켓은 재고가 없어 선반이 텅텅 비게 되고, 주유소 역시 다르지 않을 터.

만약 주유소가 가솔린이 떨어지게 되면 정말 아찔한 상황이 올수가 있다. 
대중 교통수단까지 모두 중단될 예정이며,  마을마다 고립이 되기 시작했다.
만약 이 상황이 장기화 된다면, 
식당과 모든 서비스업들이 문을 닫을 것은 불보듯 뻔한 일.

그 뿐만 아니라, 당장 내일부터 집집마다 넘쳐나는 쓰레기는 어떻게 될까...생각만 해도 불편한 일이고, 건강까지 위협할수 있는 민감한 문제이다.

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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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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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국가 동향


작년 니카라과와 베네수엘라 사태가 떠오른다. 가장 근접국인 니카라과 역시 의료비 5%인상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한달이 넘게 무력 시위를 했었고, 베네수엘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아예 사회,정치,경제의 붕괴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머리속이 조금 복잡해지지만, 내일 해야할일들을 리스트로 적으면서 취침 준비를 하려고 한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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